신 울트라맨

シン・ウルトラマン

 

신 울트라맨
사실 보기 전에 많이 기대했다
안노가 에바는 망친 주제에 이걸 잘 만들었다고 욕을 먹는 것도 있고
이게 성운상을 타기도 해서 많이 기대를 했다
 
그러다 잊고 있었는데 어쩌다 국내 개봉하게 되어 바로 보러갔다
시간 빠듯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보게 되다니
 
울트라맨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2번째다
첫 번째는 제로 데뷔하는 극장판인데 나름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암튼 영화 자체는 나름 재미있다
문제는 이게 스토리나 구성이 매우 미묘하다
한 2쿨 정도의 내용을 한 극장판에 다 때려박다 보니 
이거 봤지? 그럼 이거 봐 이런 느낌으로 휙휙 지나가서 인물의 감정선에 잘 몰입이 안 된다
마치 자기가 만들고 싶은 장면만 만들고 그거를 이어 붙인 느낌이었다
이렇게 휙휙 지나가다 보니 솔직히 최종보스도 약간 뜬끔없는 느낌에 전개도 음?음? 이러고 봤다
원작보면 오마쥬에 멋지다고 한데 안 봤다고
이러다 보니 최종보스 매력도 중간 보스도 훨 없어서 솔직 후반부는 개인적으로 아쉽다
 
아 그리고 디자인도 좀 그런 게 타이머가 원래 계획 없는데 티비판에 넣었다고
원래대로 이번에 타이머 없애고 시간이 다 되면 무늬가 녹색으로 변하는 것 넣었는데
솔직히 영화보면서 녹색 티 별로 안 났다
타이머 넣은 거 신의 한수 인 듯
 
기대가 높아서인지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다
재미는 있는데 추천은 못하겠는 그런 작품 같다
 
여담으로 신 가면라이더는 전개 빠르다고 욕 먹는 걸로 아는데
이것도 빠른데 그건 얼마나 빠른 거야

아 그리고 요즘 느끼는 건데 왤케 자막은 도치나 끝에 이름 같은 거 다 뺄까
내 뇌가 번역기에 찐든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