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만화(일본)
마가츠키
여우구이
2024. 7. 22. 20:38
작가: 타구치 호시노
분량: 68화
마가츠키
작가의 후속작인 아가씨의 시종을 보다 문뜩 떠올라 다시 보게 되었다
잡담을 하자면 마가츠키는 개인적으로 좀 특별한 만화다
지금으로부터 대충 10년 전 쯤에 연염단풍, 키스시스, 엿보기 구멍와 더불어 처음으로 보던 만화 중 1개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집에서 컴으로 보는 것도 부모님이 금지하길래
무려 닌텐도 2DS의 인터넷 기능으로 만화 보던 것 중에 1개다
(물론 보다가 엿보기 구멍 보는 것 들켜서 박살났다. 심지어 들킨 게 동남아 여행가서 부모님과 싸우고 나서
몰래 보다가 이불 사이로 빛이 나오는 걸로 들켰다 ㅋㅋ)
암튼 다시 보니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
대략 중반까지는 재미있다만 후반부터 대략 뜬끔없는 소꿉인 모모가 나오면서부터 재미가 좀 떨어진다.
거기에다 저주까지 풀리니 더욱 더.
그 당시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살짝 아쉽네
하렘 엔딩도 좋게 말하면 트루 해피 엔딩이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 던진 느낌이라 아쉽기는 하다
암튼 재탕으로 봐도 볼만 했다
아마 연염단풍과 마가츠키가 유일하게 4,5탕 하고 있는 작품 아닐까
여담으로 작가의 최신작 아가씨의 하인 재미있기는 한데
초반에 너무 여주 빡통으로 그린 게 아쉽다
옷을 혼자 못 벗고 입는다는 무리 아닌지....
물론 중후반되면서 그런 거 없어지기는 한데 초반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