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3

여우구이 2023. 8. 20. 22:57

 

장소: 대구 스타디움

 

첫 연애인의 콘서트였다
사실 작년에 가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이기도 했고 공연 후 얼마 후 일본에 가기로 해서
코로나를 조심해야 해서 취소하였는데
올해는 드디어 가게 되었다
 
공연 시작 전 진짜 흠뻑쇼를 겪었다. 폭우가 와서 그렇다
공연은 특이하게 6시 42분에 시작했다. 싸이라서 42분이란다
정규 공연은 9시에 끝냈는데 앵콜 공연을 계속해서 11시에 끝났다
앵콜 무대에는 싸이 무대보다는 타 노래가 많았는데 이게 tears나 와 같은 90년대 노래가 많아서
과연 어린 세대가 오면 알까 싶은 생각이 좀 들기는 했다
그리고 싸이 흥행곡 진짜 많더라
왠만하면 다 앎 ㄷㄷ
 
공연 자체는 재미있었다
싸이가 노래 부르고 따라 부르는 게 다였는데 그게 재미있다
노래를 음원으로 듣는 거랑 콘서트로 보는 거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흠뻑쇼 이름답게 물 엄청 뿌리더라
 
게스트로는 헤이즈랑 박재범이 나왔는데 박재범이 너무 좋았다.
좋아, all i wanna do, 몸매, blue check,가나다라, 우리가 없으면 party가 아니지, 불렀는데 진짜 좋았다
같이 간 어머니 말로는 내가 박재범 나오니 최대로 흥분했다고 한다
정작 어머니는 박재범 곡을 몰라서 그닥이었다고 한다
이번이 박재범의 첫 흠뻑쇼였다고 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헤이즈는 좋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염색했던 머리만 봐서인지
검은 머리 했는 헤이즈는 뭔가 낫설더라. 그래도 노래는 좋았다
헤픈 우연은 어머니는 알던데 나는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성시경 나오기는 바랬는데 안 나와서 슬프다
안 나와서인지 뜨거운 안녕도 안 불러주더라
진짜 기대했는데 따흑
 
보면서 싸이가 참대단하다고 생각한 게
4시간 따라 노래 부른 나도 목 아픈데 풀로 한 싸이는...
사실 그거 보다는 계속 춤 춘 백댄서가 진짜 대단한 듯
 
재미있게 즐기기는 했다만
다음에 또 갈 꺼냐고 하면 글쎄다
한 번 본 것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특이하게 응원봉 나눠 주던데
귀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