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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여우구이 2023. 8. 11. 20:57

밀수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의 신작 밀수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면서 보러 갔다

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최근에 공개한 한국 블록버스터 중에서 볼만하다고 해서 시간이 남아서 보러 간 거지 

누가 나오다던지, 누가 감독이었는지 알고 간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재미있었냐하면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전개가 대부분 통수의 통수인 전개인데 이게 진행이 뭔가 되게 엉성한 느낌이다

뭐랄까 되게 긴 것을 급급하게 넘기느라 약간씩 대충 다루는 느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좋게 말하면 약간 클리셰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유치한 느낌의 시나리오라고 많이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유치하다는 단어를 쓰고 싶다

 

초중반까지는 약간 루즈하다가 조인성의 싸움 파트는 진짜 재미있게 봤었다

진짜 와 거리면서 봤는데 그 다음 해녀 전투씬 파트는 좀 그랬다

싸우다가 적이 돌 사이에서 끼워서 리타이어라니

분위기는 진지한데 개그만화에서나 볼 것 같은 전개로 좀 많이 깼다

이것 말고도 종종 주인공 일행을 띄우기 위한 연출이 좀 유치하다고 느낀 적이 좀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선호하는 영화는 아니였다

조인성이 나오는 파트들은 재미있었는데 주인공들이 나오면 영 좀 그럼

 

여담으로 김혜수가 연기하는 거 개인적으로는 되게 이질감 들더라

목소리가 화면에서 한 번 떨어져서 나오는 느낌이라 좀 이상했음

그냥 개인적 불호인 듯

 

그리고 배우 김종수를 요즘 되게 보는 듯한 느낌이다

당장 비공식작전에도 나왔었는 데

 

그리고 오랜만에 CGV 현대 갔었는데

시설이 원래 그렇게 안 좋았나 싶었다

관은 불을 다 켜도 어둡고 화면은 의자로부터 1단계 위에 떠있는 느낌

마지막 줄에서 봤는데 그래야 딱 정위치인 느낌이었다